JAZZ KISSA

THE JOURNAL / VOL. 01

FRAME.

음반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방.

음반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방.

하마마쓰의 Tournez La Page는 2005년 5월 문을 열었다. 점주 야노는 미국 대학과 밴쿠버의 영화 제작 현장을 거쳐 일본으로 돌아왔다. 카페에 놓인 음악과 스크린은 그가 지나온 서로 다른 시간을 한 방에서 만나게 한다.

가게의 바탕에는 재즈를 알려 준 오구리에게서 이어받은 약 5천 장의 LP가 있다. 2021년 인터뷰는 이 음반들을 제대로 들려줄 공간을 만들려는 생각이 도쿄 오디오 전시회에서 만난 Avantgarde 스피커로 구체화됐다고 전한다. 음반을 받는 일은 그것을 어떻게 들려줄지 고민하는 일로 이어졌다.

큰 혼 스피커와 대형 스크린이 있는 실내에서는 음악과 무성영화 이미지가 함께 존재한다. 커피도 산지와 원두를 연구하는 또 하나의 축이다. 영화 제작을 경험한 사람, 재즈를 배운 사람, 커피를 다루는 사람의 관심이 따로 떨어지지 않고 공간 안에 놓였다.

2026년 6월 방문 기록에도 Avantgarde 시스템과 직접 로스팅한 커피가 등장한다. 다만 창업자의 경력과 음반의 출처에 관한 이야기는 앞선 인터뷰 시점의 기록이다. 여러 시기의 자료를 나란히 읽으면, 한 사람에게 건네진 음반이 소리와 이미지와 커피를 함께 만나는 장소로 자라난 과정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