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 VOL. 01
STAGE.
ESSAY 006

카페에 무대가 생기는 날.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카페로 머물 수 있고, 공연이 있는 날에는 음악가를 만날 수 있다. 1971년 가나자와에 문을 연 모키리야의 기록에는 이 두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 겐로쿠엔과 21세기미술관 인근의 가키노키바타케에서 카페와 라이브의 역사를 이어 온 곳이다.
이곳의 무대에는 재즈뿐 아니라 포크와 록도 들어선다. 수록된 공식 소개는 아마추어부터 널리 알려진 음악가까지 폭넓게 무대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한 공간을 기억하게 하는 것은 인테리어만이 아니다. 거기서 처음 들은 목소리, 가까이에서 본 연주가 주소와 함께 기억에 남기도 한다.
카페와 공연장이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은 방문할 때마다 다른 장면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가는 방문과 특정 음악가의 공연을 기다리는 방문은 서로 다른 시간을 만든다. 모키리야를 소개할 때는 그 두 가능성을 함께 남겨 두고 싶다.
자료에는 2026년 9월의 공식 공연 일정이 확인되어 있다. 다만 카페 이용 시간과 공연 준비, 개별 행사의 시간은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가나자와에서 이곳을 찾아갈 계획이라면 달력의 날짜와 함께 그날의 프로그램도 확인해 보자.